[스포츠닷컴 엄상원기자]
사드 기지가 조성된 이후 성주 지역은 이 군사기지로 지난 6년여간 바람잘 날이 없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주민들의 반대와 정서 불안 조성의 하나가 바로 ‘사드 기지 전자파 괴담’이다.
주민들이 성주 참외를 갈아엎기도 한 적 있는 사드 기지의 전자파 유해 불안은 윤석열 정부들어 최종적으로 결론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황당할 정도이다.
사드 기지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우리 휴대폰 보다도 더 적게 나온다는 것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동안 41차례나 측정했는데 인체보호 기준의 0.189%보다 한 차례도 높게 나온 적이 없었다는 거이다.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도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던 것인데 왜 국민들은 사드 기지 전자파를 두고 온갖 루머에 시달리며 투쟁해야 했는지 의문이다.
지난 정부 때부터 무슨 이유와 절차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사드 괴담에 대해 종지부를 찍지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9월, 환경부는 사드 기지의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의 0.038% 수준으로 매우 안전하다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대해 당시 문재인 정부는 별도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 문 정부는 임기가 종료할 때 까지 환경부에 협의 요청을 하지 않았고 일반 환경영향평가도 실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드 기지의 전자파 문제로 국민이 고통스러워 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정부의 정책 처사에 의구심을 많은 국민이 제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