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6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에서 나온 '生明氣'라고 각인된 돌 5∼6개에 대해 이 대표가 “부모의 묘가 훼손됐다”면서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 “저승에 계신 부모님 능욕”라며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던 사건이 그간 현장 감식과 주변 증거 수집, 탐문을 통해 수사한 결과, 이 대표 종친의 일부 사람들이 이 대표 건승을 위해 ‘기(氣)’를 채우려는 의식으로 시행한 일로 밝혀졌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서 패한 후 즈음 이 대표 종친 지인이 전남 강진에서 청자 무형문화재이며 풍수지관이기도 한 A씨(85)에게 부탁해 경북 관창리에 있는 이 대표 부모 묘소에 좋은 기(氣) 보충 작업을 하였는데 당사자인 A씨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팀을 전남 강진으로 급파하는 등 사실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