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기자/스포츠닷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하절기 이상기온 상승에 대비해 취수원의 녹조(조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4년 물금과 매리 지역 취수원의 녹조(조류)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취수구 입구에 조류 방지막을 설치 완료했다. 만약에 녹조가 취수장에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부산시의 수돗물 처리는 취수-전염소-전오존- 이산화탄소 주입-응집-침전-모래여과-고도산화(AOP)-후오존-입상활성탄-후염소 소독의 다단계 공정을 거치면서 완벽히 제거된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은 10단계로 보통의 정수처리 보다 2배 이상 강화된 공정을 보유하고 있어 조류, 유해물질, 냄새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조류는 일반적으로 정수공정 중 전염소와 전오존 전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 수질변화에 대비해 취수원과 수돗물에 대한 수질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장에서 오존 및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전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 도입된 이산화탄소(CO2) 주입시설과 고도산화 시설 (AOP)을 가동하며, 매리취수원에서 15km 상류의 삼랑진 지점까지 매일 수질검사와 육안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취수원과 생산된 수돗물에 대해 매일 유해물질 51~55종의 수질검사, 조류관련 조류독성(마이크로시스틴) 검사, 냄새물질(지오즈민, 2-MIB) 검사도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다.
한편, 서병수 시장은 8월 2일 오후 3시 30분 낙동강 녹조발생과 관련하여 부산의 식수원인 낙동강 매리 취수장과 수질감시 기관인 수질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녹조실태 파악과 대응시설 점검을 실시해 수돗물은 시민건강과 직결된 생명수로 철저한 감시와 안전한 수돗물을 이상없이 생산 공급토록 근무자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김상규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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