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충북·대구 등지에 몰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하반기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권 아파트 공급 물량은 4만5천918가구로 작년 동기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양 물량은 부산이 7천927가구로 가장 많다.
해운대 재송2재개발구역 '계룡센텀리슈빌' 총 753가구 중 546가구가 올 하반기에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화명2지구에선 11월에 '부산화명e편한세상' 531가구가 풀리고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인 '대연6구역푸르지오'도 12월께 일반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에선 율량2지구 A1블록에 1천122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가 7월에 공급된다.
인근 청주 호미지구에서도 대단지 민간분양 아파트 '호미지구우미린'이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청약호조를 보인 대구에선 달서 월배지구 A1블록에 현대산업개발이 2천1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월배2차IPARK'를 10월께 내놓는다. 신서혁신도시에선 서한이 오는 7월 B2블록에 '서한이다음2차' 4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정·진주·김천·전남·완주·진천음성 등 혁신도시에서도 7천111가구가 나온다. 전체의 64%가 공공임대 아파트이다.
분양 아파트로는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KCC건설[021320]이 12월에 428가구를 선보이며 진주혁신도시 A8블록에서 803가구 공공분양 아파트가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 Ab4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850가구도 10월께 분양된다.
세종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민간분양 단지로 1-1생활권 L5블록 900가구의 '이지더원'이 8월에 나오며, 공무원영구임대 물량 총 1천655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지방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부산·충북·대구 등 청약 열기가 높은 지역 위주로 공급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5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