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충남'-박지원 '광주·전남' 공략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빅2'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박지원 의원은 2일 각각 부산·충남과 광주·전남에서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 두 사람은 전날(1일) 텃밭인 광주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자들과 무등산 산행길에 오르며 신경전을 벌였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단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엔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천안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원로당원 자택을 방문한다. 문 의원측은 "충청지역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로당원들이 계시다"며 "이 분들을 찾고 뵙고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박지원 의원은 이날 광주학생운동기념탑과 5·18국립묘지를 참배한다. 박 의원은 이후 광주시당 개소식 및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뒤 지역구인 전남 목포로 이동해 상공회의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의원도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한다. 박주선, 이인영 의원은 이날 광주 5·18 묘지 참배와 광주시당 개소식에 참석한다. 조 의원은 광주시당 및 광주지역 단체장을 방문한뒤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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