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소환

posted Dec 0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소환

 

 

[류재복 대기자]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의 내용과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5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할 때 직속상관이었다.

이날 오전 9시 58분께 검찰청사에 혼자 모습을 나타낸 조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주어진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했고 가족과 부하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진실을 성실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박 경정이 문건을 작성한 경위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이 유출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형사1부에서, 문건 유출과 관련해 특수2부에서 각각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와대에서 나오기 전인 올 1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정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하며 국정에 개입한다는 취지로 구두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는 "정윤회씨가 올 4월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연락했다"고 폭로했다. 이재만 비서관은 올 7월 국회 운영위에서 "2003년인가, 2004년 정씨를 마지막으로 만났다"며 정씨와 연락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지만 조 전 비서관의 폭로로 둘 사이에 실제 전화통화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조 전 비서관은 또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 된다며 '근거없는 찌라시'라는 청와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윤회씨가 박 경정으로부터 문건과 관련해 '위에서 시키는 대로 타이핑만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게 정씨 동향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는지,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 전 비서관이 문건 유출의 범인으로 제3자를 지목한 민정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한 점과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올 때 다량의 문건을 갖고 나왔던 정황을 알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검찰은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도 캐물을 계획이다.

조 전 비서관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과 갈등을 겪던 와중에 박 경정이 경찰로 원대복귀한 지 2개월만인 올 4월 물러났다.



  1. "서울시향, 사조직처럼 운영하는 회사"

    "서울시향, 사조직처럼 운영하는 회사" [류재복 대기자] 성희롱·인사전횡 의혹에 휩싸인 박현정(52)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는 5일 "사조직으로 운영하는 회사에서 시스템을 갖추고 공조직처럼 운영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시 ...
    Date2014.12.05
    Read More
  2. 연해주서 찬 공기 유입…주말도 강추위

    연해주서 찬 공기 유입…주말도 강추위 [류재복 대기자] 12월 들어 추위가 심상치 않다. 대륙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
    Date2014.12.05
    Read More
  3. 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소환

    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소환 [류재복 대기자]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의 내용과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5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
    Date2014.12.05
    Read More
  4. 박지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들 그러나?"

    박지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들 그러나?"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은 "정윤회(59)씨가 지난해 미행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부인하면 내가 직접 나서서 반박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회장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들이 4일 전했...
    Date2014.12.05
    Read More
  5. 김문수, "대통령 욕하는 게 지성이냐"

    김문수, "대통령 욕하는 게 지성이냐" [류재복 대기자] 차기 대권후보군으로 꼽히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을 강하게 두둔하며 학생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4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
    Date2014.12.05
    Read More
  6. 항공사들, '승무원 복장 술집'에 대처

    항공사들, '승무원 복장 술집'에 대처 [류재복 대기자] 항공사 승무원 복장을 한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술집인 일명 '비행기바'가 서울 곳곳에서 문을 열고 성업 중인 가운데 국내 항공사 노조가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은 영등...
    Date2014.12.05
    Read More
  7. 한국산 김치ㆍ삼계탕ㆍ일반 우유의 중국 수출이 불가한 이유는

    [문용현 기자/스포츠닷컴] 한국산 김치ㆍ삼계탕ㆍ일반 우유의 중국 수출이 불가한 이유는? 중국 CCIC(검험인증집단) 한국 지사장 3일 한국 기자 대상 첫 강연서 밝혀 김치는 중국에서 절임채소로 분류, 까다로운 절임채소 기준 맞춰야 중국 수출 길 열릴 듯 11...
    Date2014.12.05
    Read More
  8. 2014 송년 ‘사랑의 장학금 전달’-민주평통 인도지원인권분과위원회

    탈북자가정 모범학생 9명에게 총 450만원 장학금 전달 4일 민주평통 인도지원인권분과위원회(위원장;제성호)는 탈북자 가정 학생 9명에게 장학금 총 450만원을 전달했다.(사진=김나현 학생) [엄원지 대기자/스포츠닷컴]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서울 그랜...
    Date2014.12.05
    Read More
  9. 오룡호 실종 선원 구조·수색 난항

    오룡호 실종 선원 구조·수색 난항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州)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 트롤어선 '501오룡호'의 실종 선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언제까지 수색작업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재까...
    Date2014.12.05
    Read More
  10. No Image

    ECB, 금리 0.05% 동결

    ECB, 금리 0.05%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내린 이후 이번까지 3개월째 동결했다. ECB는 또 ...
    Date2014.12.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93 594 595 596 597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