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3.1%, 사회적 논의 시작 단계로 유보 의견 많은 듯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7~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조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군 장병 계급일원화 검토 방안에 대해 39.7%가 ‘반대’ 의견을 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8.9%는 ‘더 지켜보고 판단’, 23.1%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8.3%였다.
‘반대’ 의견은 경기권(41.9%)과 20대(51.1%), 학생(53.3%)에서, ‘더 지켜보고 판단’은 경남권(32.1%)과 60대 이상(33.6%), 전업주부(43.0%)에서, ‘찬성’은 경북권(27.9%)과 60대 이상(27.1%), 생산/판매/서비스직(29.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군 병사계급 일원화 방안에 대해 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다소 높았지만 유보 의견이 매우 높게 나온 것은 관련 정보의 부족과 사회적 논의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