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은행들 올해말·내년초 대규모 인력퇴출

posted Nov 1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은행들 올해말·내년초 대규모 인력퇴출

 

 

은행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대규모 인력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수익 악화와 인적 구조의 고령화로 기존 인력의 생산성이 떨어진 가운데 비대면(非對面) 채널 확대로 적자 점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1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취임 이후 희망퇴직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직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21399명으로 우리은행(15366), 신한은행(14570) 등 규모가 비슷한 다른 은행에 견줘 압도적으로 많다.

 

KB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가 선결 조건"이라면서도 "'항아리 형태'의 인적 구조를 고려할 때 그럴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시절인 20092200, 민병덕 행장 시절인 20113200명 등 신임 행장 취임에 맞춰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았다. 다른 관계자도 "장기간 승진 누락자 등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바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희망퇴직에) 필요한 재원도 곧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와 인력 고령화 탓에 퇴출 프로그램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SC·씨티 등 7개 시중은행은 올해 1~3분기 총 인건비로 45774억원을 썼지만, 당기순이익은 37730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직원 1인당 순익을 급여로 나눈 생산성은 20111.7배에서 올해 1~3분기 0.8배로 반 토막이 났다.

 

은행 가운데 가장 '고령 조직'으로 꼽히는 외환은행의 경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00916.5년에서 올해 9월 말 17.9년으로 올라갔다. 인터넷·스마트폰뱅킹 등 비대면 채널이 은행 영업의 주력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수많은 점포가 적자를 내는 추세도 무관치 않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말 은행 점포 7704곳 중 10%가량(737)이 적자를 냈다"며 점포망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를 주문했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

  1. '돈먹는 하마' 된 4대강 예산

    '돈먹는 하마' 된 4대강 예산 [류재복 대기자] 야당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낭비성 예산을 깎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쉽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대표적인 4대강 예산인 유지보수 비용을 다 깎을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4대강이 관리가 ...
    Date2014.11.20
    Read More
  2. 野 "MB정부 VIP 자원외교, 1조4천억 날려

    野 "MB정부 VIP 자원외교, 1조4천억 날려 [류재복 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총리급, 특사가 직접 나서서 체결한 상대국 또는 기업과의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1조4천여억원이 투자됐지만 현재까지의 회수금은 '0원'이라고 ...
    Date2014.11.20
    Read More
  3. 박 대통령, "농업은 미래의 성장산업"

    박 대통령, "농업은 미래의 성장산업" FTA 적극 활용해야 [류재복 대기자] FTA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의 모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늘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FTA를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
    Date2014.11.19
    Read More
  4. ‘자사고 지정 취소’ 법정행

    ‘자사고 지정 취소’ 법정행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를 둘러싼 다툼이 법정으로 가게 됐다. 교육부가 18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6곳 지정취소 조치를 직권으로 뒤집자 시교육청은 소송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의 ‘직권취소’ 결정에 따...
    Date2014.11.19
    Read More
  5. 한전 KDN 입법 로비 의혹, 국회의원 4명수사

    한전 KDN 입법 로비 의혹, 국회의원 4명수사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이 자사에 불리한 법 개정을 막으려고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하며 ‘입법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법안은 한전KDN에 ...
    Date2014.11.19
    Read More
  6. No Image

    은행들 올해말·내년초 대규모 인력퇴출

    은행들 올해말·내년초 대규모 인력퇴출 은행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대규모 인력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수익 악화와 인적 구조의 고령화로 기존 인력의 생산성이 떨어진 가운데 비대면(非對面) 채널 확대로 적자 점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Date2014.11.19
    Read More
  7. No Image

    일본 이케아, 한국진출 글쎄?

    일본 이케아, 한국진출 글쎄? 세계지도 일본해 표기와 두 배 가량 비싼 가격으로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친 속어) 논란에 휘말린 이케아(IKEA)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배송비(2만9000원)와 조립비(4만~5만원)를 합칠 경우 ...
    Date2014.11.19
    Read More
  8. No Image

    뉴욕 증시, S&P 장중 사상 최고치

    뉴욕 증시, S&P 장중 사상 최고치 18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헬스케어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동부시각으로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다우...
    Date2014.11.19
    Read More
  9. 가난·고독에 꺾인 한 70대의 슬픈 선택

    가난·고독에 꺾인 한 70대의 슬픈 선택 [류재복 대기자]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자살 관련 보도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이 노인의 비극은 우리 사회가 고개 숙여 반성해야 ...
    Date2014.11.18
    Read More
  10. 2015예산, 4대강 '밑빠진 독'엔 펑펑

    2015예산, 4대강 '밑빠진 독'엔 펑펑 [류재복 대기자] 22조원의 혈세가 투입된 4대강 사업이 내년에도 관리·보수 비용, 사업비 이자, 마무리 공사 등으로 7200억89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등 이미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4대...
    Date2014.1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04 605 606 607 60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