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즉석만남으로 만난 여성 성폭행
[류재복 대기자]
이른바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함께 술을 마신 뒤 저항할 수 없을 만큼 취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서울 노고산동의 한 모텔. 지난 8일 새벽,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투숙했다. 같이 온 20대 남녀 5명도 함께였다.
모텔 관계자는 "처음에는 따로따로 방을 쓰기로 하고 방을 줬는데, 한 사람(피해 여성)은 자고 있었고…. " 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경찰이 출동을 했다. 일행 중 한 명인 23살 윤 모 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피해여성을 재워두고, 다른 방에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텔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있는데 남자가 아마 문이 잠겨있으니까 같은 일행이니까 열쇠로 따 달라 그러니까…." "윤 씨는 이후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조사 결과 이들은 모텔에 투숙하기 전 인근 유흥가에서, 즉석만남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