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위 방안?의원총회에서 퇴짜맞아
새누리당이 의욕있게 추진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방안들이 의원총회에서 퇴짜를 맞았다. 혁신안 시작부터 제동이 걸린 것이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입장하는 의원 한명 한명을 맞이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시작부터 이견이 나올만큼 분위기는 녹록치 않았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자동 가결 등을 담은 불체포특권 개선과 내년도 세비 동결에는 대체로 찬성했다.
KBS화면캡처
반면에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와 회의 불참시 세비를 주지 않는 방안에는 강력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추인에 실패하자 새누리당은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김무성 대표도 혁신이 정권 재창출의 핵심이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첫 혁신안부터 집단 반발에 '퇴짜'를 맞으면서 정당과 선거제도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혁신 동력도 약화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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