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4자방 국조, 수사일정 고려하면서 해도 늦지 않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이른바 ‘4자방 비리의혹’ 국정조사와 관련 “당국의 수사일정을 고려하면서 해도 늦지 않고, 정기국회에서는 정기국회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한참 늦게 시작한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서 밤낮을 일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살리기 법안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즉각 시행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완구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회기내 국정조사 실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11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원내대표는 또 “18대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3건 있었고 19대 국회에서는 상반기에만 5건이 있었다”며 “국정조사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이 문제는 향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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