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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후원 식어 저소득층 겨울나기 비상

posted Nov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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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 후원 식어 저소득층 겨울나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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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는 연탄은행이라는 게 있다. 올해는 이곳에 후원금이 너무 모이지 않아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막막한 상황이다. 올해 92살인 이춘자 할머니는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이다. 혼자서 지내는 월세 10만 원짜리 단칸방에는 혹독한 추위가 몰려오지만, 정부 지원금으로 살아가는 할머니에겐 한 달 연탄값 6만 원도 부담이다.

이춘자(92세) 할머니는  "추워요. 계속 떨려. 밥을 먹고 나도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아주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안순남 할머니도 걱정은 마찬가지. 연탄값도 문제지만 산꼭대기에 살다 보니 눈이 오면 배달도 오지 않는다. 안순남(90세) 할머니는 "늦은 봄까지 때려면 700장은 돼야 하는데 말도 할 수 없죠."라고 말했다.

올해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집은 16만 8천여 가구, 3년 전에 비해 오히려 6% 늘었다. 하지만, 매년 3만 5천여 가구에 연탄을 무료로 지원하는 연탄은행에 지금까지 들어온 후원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줄었다. 강원도 원주의 연탄은행 창고.지난해 이맘때쯤엔 가득 차 있었던 창고가 절반도 차 있지 않다.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연탄은행)는  "연탄 2만장 후원했던 기업이 만장으로 줄여 만장만 하다보니까 부랴부랴 저희들도 외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연탄값이 없어 난방을 못 하는 저소득층은 10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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