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 오가는 도제교육 특성화고 9개교 선정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현장중심 직업교육모델인 '스위스·독일식 도제교육 시범학교'에 인천기계공업고와 광주공업고를 비롯한 9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스위스·독일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의 9개 특성화고-기업군을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인천기계공업고·광주공업고·광주전자공업고·대구공업고·두원공업고·시화공업고·광양실업고·경북자동차고·창원기계공업고 등 9개교다.
창원기계공업고는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과 연계해 기계 가공분야에서 2개 반, 5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기업을 격주로 오가는 과정을 운영하며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경제단체 등의 행·재정 지원을 받는다.
광주공업고는 기계분야에서 2개 반, 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 중 2~3일 기업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등은 행·재정 지원과 현장학습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기계공업고는 인천·경기에서 발달한 금형산업 25개 기업과 연계해 금형분야 2개 반, 60명에게 학기당 6~8주의 기업 내 도제교육을 실시한다.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대한민국명장회 등은 기업체 채용 홍보, 교육훈련, 산학겸임교사 지원 등을 협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은 우리 현실에 맞는 도제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금형 등 뿌리산업에서 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직업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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