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병영사고, 가해-피해병사 분리안한 탓

posted Oct 2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병영사고, 가해-피해병사 분리안한 탓 

 

 

segye_20141027060204850.jpeg

 [류재복 대기자]

육군 가혹행위 가해병사 중 절반이 피해병사와 분리되지 않은 채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 부실한 대처로 피해병사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2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대 범죄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현황'에 따르면 현재 육군에서 복무 중인 가혹행위 가해병사 99명 중 43명은 피해병사와 같은 소속으로 병역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6명 중 소속이 변경된 가해병사는 45명에 그쳤고 11명은 소속이 바뀌지는 않았으나 구속상태에 있었다.

군은 가혹행위 사건에 대해 지휘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타 부대 전출 또는 부대 내 내무반 조정 등을 통해 가해병사와 피해병사를 분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휘관들이 군 가혹행위 등으로 소속 병사를 타 부대 전출을 시키면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가해·피해병사 분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소속이 변경된 45명의 가해병사는 같은 사단 내에서 같은 대대 또는 중대로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이 변경된 가해병사 중 50%는 대대 차원, 30%는 중대 차원에서 소속이 변경돼 같은 공간에서 언제든지 피해병사와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육군 모 사단의 경우 A중대에 있던 가해병사를 B중대로 소속을 변경하고, C중대에 있던 가해병사를 A중대로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탄'을 돌리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가해병사가 남아 있고 피해병사가 소속 부대를 변경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휘관의 판단에 분리 결정을 안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임 의원은 "군이 피해병사의 인권 보호에 사실상 무관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가해병사의 보복 범죄 우려가 크고 보복 범죄가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가해병사와 피해병사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 새누리,'하후상박' 공무원연금 65세부터

    새누리,'하후상박' 공무원연금 65세부터 새누리당이 27일 공무원연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도입하고, 지급 시기를 최종적으로 현행보다 5년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28일 의원총회를 거쳐 김무성 대표를 대표...
    Date2014.10.27
    Read More
  2. 대한상의, ‘남북관계 전망과 향후 과제’ 조사결과 발표

    국내기업 10곳중 8곳이 남북통일이 매출확대와 신사업 기회 등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남북 화해기류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내보인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남북경협기업 100개사와 ...
    Date2014.10.27
    Read More
  3. 병영사고, 가해-피해병사 분리안한 탓

    병영사고, 가해-피해병사 분리안한 탓 [류재복 대기자] 육군 가혹행위 가해병사 중 절반이 피해병사와 분리되지 않은 채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 부실한 대처로 피해병사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
    Date2014.10.27
    Read More
  4. "대입 추천서,자소서 표절…작년 9천316건 의혹"

    "대입 추천서,자소서 표절…작년 9천316건 의혹" 201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 제출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중 9천여건이 표절이거나 표절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연세·고려대에서도 500건이 넘는 표절 의심 서류가 제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
    Date2014.10.27
    Read More
  5. “남북한 에너지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

    “남북한 에너지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주최 3차 평화통일비전포럼 에너지 전문가들 모여 진지한 토론회 가져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4 제3...
    Date2014.10.27
    Read More
  6. No Image

    은행권 모뉴엘 충당금 1200억원 넘을것

    은행권 모뉴엘 충당금 1200억원 넘을것 중견기업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규모가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은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 실적에 충당금을 반영하게 되며,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상당한 수준으로 나...
    Date2014.10.27
    Read More
  7. No Image

    세수부족 기재부…"4분기 예산, 해넘기더라도 '재정절벽' 막아라“

    세수부족 기재부…"4분기 예산, 해넘기더라도 '재정절벽' 막아라“ 한 경제 부처의 예산담당 정책기획관은 연말로 예정돼 있던 사업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에서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 예산 담당자 회의에서 주요 사업은...
    Date2014.10.27
    Read More
  8. 마지막 국감…김성주 늑장 출석, 김부선 증언 주목

    마지막 국감…김성주 늑장 출석, 김부선 증언 주목 국회는 27일 보건복지, 기획재정, 법제사법, 국토교통, 안전행정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종합감사 등을 실시하고 3주간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한다. 국감 마지막 날인 이날 국감을 앞두고 중국 출장을 이유로 ...
    Date2014.10.27
    Read More
  9. 국감 끝나면 '예산 전쟁'…여야, 적자재정·무상보육 충돌 예고

    국감 끝나면 '예산 전쟁'…여야, 적자재정·무상보육 충돌 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어 11월6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
    Date2014.10.27
    Read More
  10. ‘태극기의 날 제정 국민운동본부’ 현판식 가져

    ‘태극기의 날 제정 국민운동본부’ 현판식 가져 [류재복 대기자] 전 세계 한인사회에 태극기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태극기 전도사들이 한곳에 모여 ‘태극기의 날 제정 국민운동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태극기 보급 활동에 돌입했다. ‘태극기의 날 제정...
    Date2014.10.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5 626 627 628 629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