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주최 3차 평화통일비전포럼
에너지 전문가들 모여 진지한 토론회 가져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4 제3차 평화통일비전포럼이 지난 10월 22일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 에너지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 되었다.
이 자리에서 주최 측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인 이장희 한국외대교수는 인사말에서 “현재 동북아는 3각 신 냉전구조, 즉 북-중-러-한-미-일 등 7개국이 군사적 긴장이 고도로 감돌며 지역협력의 분위기 조성이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는 북의 핵과 인공위성 발사를 빌미로 일본 아베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주장과 해외 PKO파견 등 재무장화가 더욱 더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밀했다.
이장희 상임대표는 이어 “문제는 미국이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자국의 예산삭감과 중국 견제라는 패권적 이해의 동아시아 전략의 관점에서 일본의 우경화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한반도 주변의 상황변화가 주는 함의는 ‘남북관계 개선과 정상화가 한국의 대주변국 관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제의 진행으로 이어졌는데 제1주제는 류지철 전 에경연 동북아에너지센터장이 <유아태 에너지협력 기반조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류지철 센터장은 발표에서 동북아 경제에너지 협력의 여건변화,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지역협력, 동북아/유아태 에너지협력 사업, 남북한 에너지협력 의제 등에 대하여 상세한 발표를 했다.
류 센터장은 또 도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에너지소비 증가, 국내에너지 생산, 한국의 에너지 믹스, 한국의 장기 에너지수요 전망,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 동북아 천연가스 네트웍 계획, 극동러시아 전력 수출망계획, 남-북-러 전력계통 연계사업 등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제2주제 발제는 윤갑구 한국기술사회 통일준비위원장이 <유아태 평화망 공동체>란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윤 위원장은 서론에서 “발제의 목적은 한반도 통일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면서 “목표는 경제번영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아태 평화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또 “본 발제의 핵심 전략은 유럽과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국가간에 경제와 에너지 유통망을 공동 관리하여 참여국간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상호보완적 에너지 안보강화 및 생태계보전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적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평화와 건강을 위한 경제번영과 생태계보전, 경제번영에 선행할 인간존중과 신뢰회복, 유아태 경제에너지 평화망 공동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구문제의 해결과 빈곤탈피, 유럽 석탄철강 공동체의 교훈,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 한-러 파이프라인 천연가스사업, 경수로와 사할린 가스관 동시추진, 중-일 경쟁과 환경운동가의 반대에 대비 등에 설명하고 결론에서는 대북연계형 동북아/유아태 에너지 협력체계 구축, 동북아 또는 유아태 평화국제연합의 설립 제안 등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지정토론에서 김호철 한국에너지포럼 사무총장이 ‘유아태 평화공동체 북한에너지 해법’, 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아태 평화공동체 경제에너지’, 원동욱 동아대 국제학부 교수는 ‘유아태 평화공동체 교통물류 활성화’,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아태 평화공동체 국제법’이란 주제로 각각 토론을 펼쳤다.
류지철 센터장
윤갑구 위원장
이장희 상임대표
행사를 마친후 기념촬영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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