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협상 다시 내주로 연기
[류재복 대기자]
여야는 다음 주 국회에서 만나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의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여야는 당초 24일 오전 3차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추가 논의 등을 이유로 오는 27일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여야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여야의 '세월호법 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소속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까지 '마라톤회의'를 하고 세월호법의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여야는 유가족의 특검후보군 추천 참여 여부와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방법 등 일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내주 초 3차 회동에서 주요 쟁점에 대해 모두 결론낸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쟁점에서 워낙 입장차가 커 협상이 타결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