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변동 커진 원화..석 달 만에 4.1% 절하

posted Oct 22,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변동 커진 원화..석 달 만에 4.1% 절하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 및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원화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신흥시장국 중 가장 컸다. 석 달 만에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4.1%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4.4원, 전일 대비 평균 변동폭은 3.0원으로 전분기(3.7원, 2.5원)에 비해 확대됐다. 달러-원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29%으로 전분기(0.24%)보다 0.05%포인트 커졌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브라질 등 10개 신흥국 중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가장 큰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주요20개국 평균 변동률은 전분기 0.28%에서 0.30%로 확대됐다. 우리나라는 주요20개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유로화 사용, 15개 통화) 중 9번째로 변동률이 높았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9월말 현재 1055.2원으로 전분기 말(1011.8원)보다 43.4원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석 달만에 4.1% 절하된 것이다. 위안화를 제외한 G20개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원화의 절하율은 G20개국 중 10번째로 높았다.

지난 7월 3일까지만 해도 달러-원은 1008.5원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8월 7일 1037.6원까지 반등했다. 8월 기준금리 인하 후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 약화와 경상수지 흑자 지속,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다시 하락해 8월말 1014.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 들어서는 다시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엔화 약세 우려로 9월말 1055.2원까지 치솟았다.

원화와 엔화 가치가 둘 다 하락했지만, 엔화 가치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4.8원으로 석 달 전보다 34.0원 하락했다. 원화의 가치가 100엔당 3.5% 절상된 셈이다.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하루 평균 19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192억3000만달러)에 비해 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이 104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물환(78억2000만달러), 기타파생상품(14억9000만달러), 선물환(3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101억달러 순매입에서 18억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조선 및 중공업체의 수주가 전분기보다 증가한 데다 환율 반등 과정에서 수출기업의 환헤지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비거주자의 역외(NDF) 시장 거래는 160억8000만달러 순매도에서 220억9000만달러 순매입으로 바뀌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달러 매수가 증가했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1. 국가식품클러스터, 세계 각국 언론매체에 집중 조명

    22일 일본 식품 신문, 국가식품클러스터 취재 2016년 익산시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세계 각국 언론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오전에는 일본 유력 식품관련 전문지인 일본식량신문 미노루 와쿠이 기자와 식품산업신문 테츠...
    Date2014.10.24
    Read More
  2. 금소원 “금융사 민원평가 등급과 영업 성과 비례”

    - 금감원의 금융사 민원평가, 신뢰성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민원평가등급 높은 IBK 기업은행, 우리은행 실적도 높아 - 민원평가등급 최하위 씨티은행과 SC 은행, 실적도 최하위 금융소비자원이 금융사의 민원평가등급과 펀드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
    Date2014.10.23
    Read More
  3. "판교사고 때 95분 지나서야 생존자 후송"

    "판교사고 때 95분 지나서야 생존자 후송"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당시 소방당국이 사고 접수 후 95분이 지난 시점에 마지막 생존자를 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서울 ...
    Date2014.10.22
    Read More
  4. No Image

    변동 커진 원화..석 달 만에 4.1% 절하

    변동 커진 원화..석 달 만에 4.1% 절하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 및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원화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신흥시장국 중 가장 컸다. 석 달 만에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4.1%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행...
    Date2014.10.22
    Read More
  5. 국감, 경기도서 '안전문제' 추궁…예보 '유병언 채무탕감' 질타

    국감, 경기도서 '안전문제' 추궁…예보 '유병언 채무탕감' 질타 국회는 22일 안전행정위와 정무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 6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따른 안전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경기도지방경찰청...
    Date2014.10.22
    Read More
  6. '동북아평화경제아카데미' 제1기 개강식 가져

    '동북아평화경제아카데미' 제1기 개강식 가져 한겨레통일문화재단-남북경협포럼 공동주최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에서 수강생 등 100여명 참석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지난 10월 16일 오후 7시.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김대중도서관’ 강당에서 한겨레통일문...
    Date2014.10.21
    Read More
  7. “교황 앉았던 KTX 좌석판매 수익금 전액기부”

    “교황 앉았던 KTX 좌석판매 수익금 전액기부” 지난 달부터 ‘사랑과 나눔의 좌석’ 운영 [류재복 대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앉았던 KTX 좌석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랑과 나눔의 좌석’(사진)으로 운영된다. 코레일은 지난 달 6일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
    Date2014.10.21
    Read More
  8. 대우건설 복지시설에 1000만 원 전달

    대우건설 복지시설에 1000만 원 전달 [류재복 대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지난 16일 장애아동 및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홀트일산복지타운에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모금액 1000만 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
    Date2014.10.21
    Read More
  9. 한국전력 ‘봉이 김선달’식 전봇대 장사

    한국전력 ‘봉이 김선달’식 전봇대 장사 지자체엔 점용료 18억원, 통신사등에 재임대 1564억원 챙겨 [류재복 대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신주임대로 얻는 수익이 1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자체별 납부점용료의 90배에 달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
    Date2014.10.21
    Read More
  10. 세월호 재판 법정 '통곡·오열' 가득

    세월호 재판 법정 '통곡·오열' 가득 [류재복 대기자] "원래는 다음 재판 절차를 안내하고 재판을 마치겠다는 말을 하는데 영상을 미리 봤더니 너무 슬펐습니다. 보고 나서 재판을 마친다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Date2014.10.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8 629 630 631 63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