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아시아바운드(AsiaBoun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달 9월 29일부터 5일 간의 한국 연수여행을 체험한 퀸즈랜드 그리피스대학 MBA 학생들은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기업의 세계화 사례를 이해하는 기회로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한국의 경제 발전 및 한국 기업들의 현황에 대한 일련의 강의에 참석했다.
그리피스대학 MBA 학과장인 닉 바터(Nick Barter) 박사는 “이번 연수여행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목함과 동시에 국제 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실현하는 것이었다”며, “학생들은 다수의 산업현장 방문을 통해 삼성과 같은 한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사업을 이루어왔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주와 한국 간의 학문적·교육적 교류의 일환으로, 바터 박사는 한국에 있는 동안 경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및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그리피스대학은 197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목해왔고 이는 이와 같은 연수여행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며, “그리피스 대학 MBA의 핵심가치가 세계지향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인만큼, 우리 MBA 학생들이 성공적인 한국 기업들의 국제화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가 이 체험의 주요 테마였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의 아시아바운드(AsiaBound) 프로그램으로 지원된 이번 여행에서 그리피스 MBA 학생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아시아바운드는 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한 호주 학생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3600명의 호주 학생들의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11월 15에서 16일까지 이틀 간 호주 퀸즈랜드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10월 7일 퀸즈랜드의 브리즈번에서는 한국 대표들을 포함한 국제 교육 전문가들을 모아 호주국제교육 컨퍼런스 (Australian International Education Conference: 이하, AIEC)를 개최해 ‘미래 창조 (Inventing the Future)’라는 테마 하에 미래 국제교육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생각을 교환하고 지식을 나눈 바 있다.
아시아, 중동, 유럽 및 미대륙에서 방문한 연설자들이 이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혁신적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이 어떻게 진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의 유창동 글로벌협력본부장도 ‘미래의 대학 (Universities of the Future)’에 대한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이와 같이 호주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원 및 연구진을 유치하고 미래의 학문적·교육적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호주 퀸즈랜드는 G20 회원국들의 학교, 대학, 직업기술 교육기관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퀸즈랜드 교육 및 훈련 기관들은 다른 G20 회원국의 유학생들에게 수준 높고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