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posted Oct 0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들이 번 돈의 12.3%만 법인세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야 할 세금 중 3조원 이상을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금액 상위 10대 기업은 납부해야 할 법인세 72246억원 중 31914억원을 감면받아, 법인세 공제 비율이 무려 44.1%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이들 대기업에 깎아준 세금만 무려 1087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법에서 정한 세율에서 각종 공제, 면세 금액을 빼고 실제로 낸 세금의 비율인 법인세 실효세율은 12.3%로 최고세율인 22%보다 9.7% 포인트나 낮았다. 더구나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시작된 법인세율 인하 등 감세 정책의 영향이다.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은 200818.7%에서 200916.3%, 201011.4%, 2011년 및 201213.0% 등으로 6년 새 6.4% 포인트나 떨어졌다.

 

10대 기업이 받은 법인세 공제·감면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0817788억원이었던 법인세 감면액이 지난해 31914억원으로 6년 새 79.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10대 기업의 법인세 납부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은 2008281034억원에서 지난해 328422억원으로 늘었지만 실제로 낸 법인세는 같은 기간 52600억원에서 4332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재벌 대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이 낮아지자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7%에서 18%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위권 밖의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실효세율이 18% 이상이어서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지금보다 1% 포인트 올려도 상위 10대 기업 이외의 기업들이 내는 세금은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극심한 재정부족 상황에서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이 12.3%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최저한세 인상과 초대기업에 대한 공제제도 정비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지적했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1. 한일 경제 수장 회동…'정경 분리' 원칙 밝혀

    한일 경제 수장 회동…'정경 분리' 원칙 밝혀 한일 두 나라 경제 수장이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만나, 그동안 중단된 한일 재무장관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꽉 막힌 가운데, 최경환 경제 부총리는 '정경 분리' 원칙을 정확...
    Date2014.10.11
    Read More
  2. 사흘째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 국회 국정감사 국회는 10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에서 사흘째 국정감사를 진행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그동안 일부 상임위에서 야기됐던 큰 충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환노위에서는 기업...
    Date2014.10.11
    Read More
  3. 여야, 다음주 세월호法 후속협상 재개

    여야, 다음주 세월호法 후속협상 재개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후속 협상이 다음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지도부가 다시 꾸려졌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10일 새 정책위의장에 재선인 백재현 의원을 선임하...
    Date2014.10.10
    Read More
  4. No Image

    예탁결제원, 국내 최초 위안화표시 채권 등록발행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10월 10일(금),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발행한 위안화표시 채권 2억 위안(약 350억원)의 등록 발행을 지원하였다. 예탁결제원은 금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의 위안화관련 합의를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정부의 ‘위안화 금융...
    Date2014.10.10
    Read More
  5. 한국도로공사 ‘막가파식’ 제 식구 챙기기

    한국도로공사 ‘막가파식’ 제 식구 챙기기 국회?감사원 “영업소 공개입찰 해야” 지속 요청에도 ‘모르쇠’ [류재복 대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이하 도공)가 국회와 감사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 영업소를 도공 퇴직자들에게 수의...
    Date2014.10.10
    Read More
  6. No Image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들이 번 돈의 12.3%만 법인세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야 할 세금 중 3조원 이상을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금액 상위...
    Date2014.10.09
    Read More
  7. 국정원, "IS테러 한국도 해당 가능성" 경고

    국정원, "IS테러 한국도 해당 가능성" 경고 국가정보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테러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해 정부에 테러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관 부처와 기관들은 즉각 테러 공격 대응...
    Date2014.10.09
    Read More
  8. 이준석 선장 "죽을죄... 살인 고의는 없었다"

    이준석 선장 "죽을죄... 살인 고의는 없었다" 살인 제외 대부분 공소사실 인정 [류재복 대기자]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이 살인을 제외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에게 사죄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교도소에서 못 나가게 될 것이 뻔하지만 자식들이...
    Date2014.10.08
    Read More
  9. 공기업 빚더미 속에서도 1조2000억 낭비

    공기업 빚더미 속에서도 1조2000억 낭비 5년간 복리후생비 방만집행 가스公 1인당4000만원 넘어 [류재복 대기자] 공기업들이 빚더미 속에서도 동종의 민간기업들보다 더 많은 연봉과 함께 성과급 및 인센티브 등 높은 복리후생비를 펑펑 쓰면서 국민의 혈세를...
    Date2014.10.08
    Read More
  10. 정부-교육청, 보육예산 2조 놓고 한판승부

    정부-교육청, 보육예산 2조 놓고 한판승부 [류재복 대기자] 2조원 규모의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두고, 정부와 일선 교육청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교육청의 주장은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지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정부는...
    Date2014.10.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6 637 638 639 640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