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북,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왜 했나?

posted Oct 0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왜 했나?

 

chosun_20141007173505193.jpeg

 

 

[류재복 대기자]

남북 2차 고위급접촉이 10월 말~11월 초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7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정부가 우려했던 돌발상황은 벌써 한 차례 현실화됐다.

정부 앞에 놓인 1차적인 과제는 접촉 성사 시까지 돌발변수 관리다. '공'은 남측으로 왔지만, '키'는 여전히 북한이 쥐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구본학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결국 김정은의 의지 문제"라고 단언했다. 구 교수는 "미국과의 관계는 단절됐고, 중국과 관계는 이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것일 수 있지만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차 고위급 접촉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대화 정례화 등을 의제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의제를 북한이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북한은 인도지원이나 인권문제보다는 5·24조치 해제와 같은 경제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핵과 인권문제에서 우리 정부가 기존 원칙을 지키고, 특히 5·24조치 등 당면한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면 북한이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보고 고위급 접촉을 피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 정부는 벌써 이산가족 상봉을 의제로 삼는 모습"이라며 "이산가족 상봉도 필요하지만,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의제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연속극'보다는 '단막극'처럼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면서 "현재 분위기는 좋지만, 돌발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은 "앞으로의 돌발변수는 북한이 어떤 스탠스를 갖고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민관이 특사처럼 남쪽과 대화하자고 하고, 며칠 뒤 군은 서해에서 군사적 도발을 하는 것을 보면 내부에서 노선이나 권력 투쟁이 발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1. 한국도로공사 ‘막가파식’ 제 식구 챙기기

    한국도로공사 ‘막가파식’ 제 식구 챙기기 국회?감사원 “영업소 공개입찰 해야” 지속 요청에도 ‘모르쇠’ [류재복 대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이하 도공)가 국회와 감사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 영업소를 도공 퇴직자들에게 수의...
    Date2014.10.10
    Read More
  2. No Image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작년 10대 기업 세금 3조 감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들이 번 돈의 12.3%만 법인세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야 할 세금 중 3조원 이상을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금액 상위...
    Date2014.10.09
    Read More
  3. 국정원, "IS테러 한국도 해당 가능성" 경고

    국정원, "IS테러 한국도 해당 가능성" 경고 국가정보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테러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해 정부에 테러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관 부처와 기관들은 즉각 테러 공격 대응...
    Date2014.10.09
    Read More
  4. 이준석 선장 "죽을죄... 살인 고의는 없었다"

    이준석 선장 "죽을죄... 살인 고의는 없었다" 살인 제외 대부분 공소사실 인정 [류재복 대기자]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이 살인을 제외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에게 사죄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교도소에서 못 나가게 될 것이 뻔하지만 자식들이...
    Date2014.10.08
    Read More
  5. 공기업 빚더미 속에서도 1조2000억 낭비

    공기업 빚더미 속에서도 1조2000억 낭비 5년간 복리후생비 방만집행 가스公 1인당4000만원 넘어 [류재복 대기자] 공기업들이 빚더미 속에서도 동종의 민간기업들보다 더 많은 연봉과 함께 성과급 및 인센티브 등 높은 복리후생비를 펑펑 쓰면서 국민의 혈세를...
    Date2014.10.08
    Read More
  6. 정부-교육청, 보육예산 2조 놓고 한판승부

    정부-교육청, 보육예산 2조 놓고 한판승부 [류재복 대기자] 2조원 규모의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두고, 정부와 일선 교육청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교육청의 주장은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지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정부는...
    Date2014.10.08
    Read More
  7. 북,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왜 했나?

    북,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왜 했나? [류재복 대기자] 남북 2차 고위급접촉이 10월 말~11월 초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7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정부가 우려했던 돌발상황은 벌써 한 차...
    Date2014.10.08
    Read More
  8. 北 고위층, 대남 국면전환 시도

    北 고위층, 대남 국면전환 시도 [류재복 대기자] 통일부는 8일 북한이 고위대표단의 지난 4일 인천 방문을 계기로 "대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Date2014.10.08
    Read More
  9. 납북자 송환 위해 229억원 예산투입, 송환자는 1명도 없어

    납북자 송환 위해 229억원 예산투입, 송환자는 1명도 없어 [류재복 대기자] 우리 정부가 최근 5년간 민간인 납북자 송환 관련 2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단 한명의 납북자도 송환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옛 서독이 동독의 정치범을 송환...
    Date2014.10.08
    Read More
  10. IMF,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8%→4%로 상향

    IMF,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8%→4%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8%로 0.1%포인트 낮췄다. 7일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3.8%...
    Date2014.10.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7 638 639 640 64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