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
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도 엔저 진정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80대에 올라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1.42%) 상승한 585.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3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2.44% 상승했고, 파라다이스(3.25%), CJ오쇼핑(5.25%), GS홈쇼핑(3.32%), CJE&M(4.29%), 파트론(6.87%)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들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대안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주가가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코스닥의 강세는 당분간 더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32%) 상승한 1,986.2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18%) 상승한 1.983.58로 출발해 장중 1,991.20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상승폭이 감소했다.
그간 증시에 부담을 줬던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보이자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9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4억원 어치의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222억원 어치의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27억원 어치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5%), 서비스업(1.62%), 건설업(1.56%), 섬유의복(1.51%), 유통업(1.32%)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2.50%), 운송장비(-0.52%), 증권(-0.18%), 전기전자(-0.1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148만4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24%), POSCO[005490](-0.31%), 현대모비스[012330](-1.05%), 기아차[000270](-1.20%)도 하락했다.
SK텔레콤[017670](0.92%), LG화학[051910](1.17%), NHN(0.96%), KB금융(0.13%)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9.33포인트(1.20%) 상승한 14,311.98로 장을 마쳤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28.47포인트(1.24%) 상승한 2,321.3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7.05포인트(0.21%) 하락한 8,263.0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126.9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8 18: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