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靑, 통일대박론' 재점화 기대에 관심

posted Oct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靑, 통일대박론' 재점화 기대에 관심

 

?%BF?%EB%C0%FC%B0%E6.jpg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는 4일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방한을 계기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여온 '통일대박론'의 불씨가 되살아나길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다시 긴장국면에 들어섰던 남북관계의 반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것도 북한의 선제적인 '파격행보'에 따른 것이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24일 박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면서 남북관계에는 급속히 한랭전선이 드리워졌던 게 사실이다. 북한은 박 대통령의 연설 뒤 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칠게 비난했고, 이에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다시 인권과 핵 문제를 거론하며 대북 압박강도를 높이자 북한이 재차 원색비난에 나섰던 것.

이런 와중에 북한이 이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대반전'이라고 할만큼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북한대표팀이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이유로 들기는 했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사실상 북한의 권력서열 2위로 부상한 황 정치국장을 파견한 것은 결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진단했다.

여기에 군인 신분은 아니지만 국가체육지도위원장으로 민간 분야를 대표하는 실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까지 최고위급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청와대도 북한의 이례적인 움직임에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우선 이날 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황 총정치국장의 카운터파트로 내세웠다.지난 2월 열린 1차 남북고위급 접촉 때 수석대표로 활약했던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과 함께 북측 대표단과의 오찬에 나설 정도로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남북문제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류길재 장관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남북간 오찬회담의 '수석대표' 격으로 김 실장을 택한 것은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남북관계의 개선, 더 나아가 박 대통령의 민생·환경·문화협력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작은 통일론'의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 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할 용의를 북한 고위대표단에 전한 것도 이번 북한의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북한의 이번 대표단 파견을 과도하게 해석해 남북관계에 급격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문제와 인권 문제 등으로 인해 조성된 외교적 고립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최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전시성 이벤트' 를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 대표단이 이날 우리 대표단의 박 대통령 예방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1. 野 원내대표 경선, 계파간 세대결

    野 원내대표 경선, 계파간 세대결 후보 4명이나 '난립' 다자구도 속 중도후보 단일화 [류재복 대기자]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오는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 선출이 계파간 세대결로 흐르고 있다. 분란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초반부 '...
    Date2014.10.06
    Read More
  2. '5·24'조치 해제에 고민하는 정부

    '5·24'조치 해제에 고민하는 정부 [류재복 대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북제재 수단인 5·24조치의 해제 여부가 정치권 안팎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여당까지 나서서 5·24조치 해제...
    Date2014.10.06
    Read More
  3. 여의도發 개헌론에 박 대통령 부정적

    여의도發 개헌론에 박 대통령 부정적 개헌모임 이재오 "본질호도 안돼" 비판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최근 정치권에서 탄력이 붙기 시작한 개헌론과 관련, "또 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것"이라며 확실한 선을 긋고 나섬에 따라 여의도발(發) ...
    Date2014.10.06
    Read More
  4.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일봉' 사라지나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일봉' 사라지나 [류재복 대기자] 중앙선관위가 6일 정치인 출판기념회 개선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불법적인 정치자금 통로로 지목돼온 '일그러진' 출판기념회 문화에 획기적인 개선의 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선관위는 6일 전...
    Date2014.10.06
    Read More
  5. 삼성전자, 경기 평택에 15.6조원 투자 최첨단 반도체 라인 건설

    -'민·관·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에 의한 조기 투자'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경기도·평택시·경기도시공사 조기구축 적극 지원 -라인 건설과 반도체 생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
    Date2014.10.06
    Read More
  6. 모녀 감금·알몸사진 찍은 30대 검거

    모녀 감금·알몸사진 찍은 30대 검거 [류재복 대기자] 30대 남성이 대낮에 오피스텔에 침입해 모녀를 감금하고 알몸 사진을 찍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자해 위협을 하는 등 2시간이나 대치하다가 결국 ...
    Date2014.10.06
    Read More
  7. 반기문 "남북 고위급 접촉 적극 환영"

    반기문 "남북 고위급 접촉 적극 환영" [류재복 대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즈음해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특히 남북한이 조만간 2차 고위급 접촉을 하기...
    Date2014.10.05
    Read More
  8. 당정 , 북측 고위급회담 후속대책 착수

    당정 , 북측 고위급회담 후속대책 착수 [류재복 대기자] 정부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4일 방남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복원에 합의한 것에 대해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 접...
    Date2014.10.05
    Read More
  9. 靑, 통일대박론' 재점화 기대에 관심

    靑, 통일대박론' 재점화 기대에 관심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는 4일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방한을 계기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여온 '통일대박론'의 불씨가 되살아나길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다시 긴장국면에 들어...
    Date2014.10.04
    Read More
  10. 정총리, 北대표단 만나…"남북간 성과 있길"

    정총리, 北대표단 만나…"남북간 성과 있길" 인천AG 폐막식서 14분간 만나…현직총리 면담은 7년만 황병서 "조선민족이 세계패권을…앞으로 같이 나아가자 [류재복 대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황...
    Date2014.10.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9 640 641 642 643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