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상주 방문 민심 살펴
[류재복 대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7일 경북 상주시를 비공식 방문해 지역민심 등을 살펴봤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김종태(경북 상주) 의원과 이정백 상주시장의 안내로 직지사 주지를 지낸 성웅 큰스님이 거처하고 있는 천년고찰 남장사를 찾아 스님을 면담했다.
이어 상주시의회를 방문해 남영숙 의장과 의원들의 환대를 받고 일일이 악수를 건냈다. 그는 정기국회 본회의가 야당의 불참 속에 국회의장의 산회 선포로 법안 처리없이 9분 만에 끝난 것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상주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본 후 식당으로 이동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 의장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개선안, 고속철도 상주 경유안 등 현안을 건의했다. 의회 일정을 마친 정 의장은 자리를 옮겨 상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농민 대표와 쌀개방 대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상주교회, 장애인복지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 장애인 단체와도 면담을 갖는 등 민심을 살폈다. 정 의장의 방문과 관련, 김종태 의원은 "정 의장이 예전부터 상주를 한 번 방문하겠다고 약속해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