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우리나라 신용등급-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9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행 A+를 유지했다. S&P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것은 ‘A+(안정적)’으로 조정한 2012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긍정적’ 전망은 향후 6~24개월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S&P는 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최소 1/3 이상이라고 밝혔다. 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하면 역대 최초로 피치, 무디스 등 3대 신평사에서 AA등급을 받게 된다.
S&P는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향후 1~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이유로 △우호적 정책 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대외 채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우선 한국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왔고 지난 3년간 원화절상에도 불구, 수출이 증가한 것은 경제 구조의 개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재정수지가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국가채무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의 대외 채무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중 급격한 자본 유출을 겪은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됐다고 S&P는 설명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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