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아시아에서 '힘 빠진 호랑이' 된 삼성

posted Aug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시아에서 '힘 빠진 호랑이' 된 삼성

20725_10473_3033.jpg


            中·인도 물론 동남아에서도 입지 흔들


[류재복 대기자]

삼성전자가 '안방'이나 다름없는 아시아에서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시아에서 삼성의 힘이 빠지고 있는 것은 여러 시장조사 결과를 통해서 확인된다. 홍콩 소재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삼성이 올해 2·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현지 업체 샤오미에 내줬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삼성이 2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에 밀렸다는 자료를 내놨다. 삼성은 인도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점유율은 계속 줄고 있다.중국과 인도 현지 언론들은 정보기술(IT) 업계의 공룡인 삼성을 이긴 자국 업체에 대해 보도했다.


자국 기업들이 삼성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중국과 인도는 미국에 이어 글로벌 2~3위 휴대전화 소비국이다. 이들 나라에서 성적이 부진하다는 것은 삼성의 글로벌 영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동남아시아에서도 삼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새로운 시장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 차원에서 동남아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그러나 WSJ은 최근 1년 사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삼성의 영향력이 눈에 띠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3국의 인구는 총 3억6000만명에 이른다.삼성이 필리핀과 태국에서 지키고 있는 1위 자리도 불안하다. 현지 업체들의 도전이 거센데다 경쟁사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이 아시아에서 힘을 잃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가 제품을 무기로 한 현지 업체들의 맹렬한 추격이다.


 WSJ은 그러나 삼성 스스로 제 발등을 찍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꼬집었다.중국의 소비자들은 4세대(4G) 휴대전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현지 매장에 3세대(3G)폰을 대거 진열해 놨다. 삼성이 변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아시아에서 삼성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은 그러잖아도 흔들리고 있는 삼성의 실적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휴대전화는 삼성의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쇼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한 것이다.


  1. “李병장, 뻔뻔히 고개들어”軍법정 방청객분노

    “李병장, 뻔뻔히 고개들어”軍법정 방청객분노 윤일병 사건 4차 공판 살인죄 적용여부 1주내 결정 지휘관 직무유기 처벌도 검토 [류재복 대기자]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4차 공판이 벌어진 5일 경기 양주시 보통군사법원. 깊은 침묵이 잠시 흘렀...
    Date2014.08.06
    Read More
  2. '포천 고무통 살인' 100만원 주고 시신 옮겨

    '포천 고무통 살인' 100만원 주고 시신 옮겨 경찰, 살해-시신 은닉 혐의 구속 [류재복 대기자] '경기 포천 고무통 변사사건'의 피의자 이모 씨(50·여)가 경찰 조사에서 "(어떤 사람에게) 100만 원을 주고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
    Date2014.08.06
    Read More
  3. 학력 높아도 원하는만큼 월급 못받아

    학력 높아도 원하는만큼 월급 못받아 학력 높을수록 고임금은 옛말 [류재복 대기자] 대학원 졸업 이상 구직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의 임금을 못받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탓도 있지만 소위 질좋은 일자리...
    Date2014.08.06
    Read More
  4. 서울시 "1천원이라도 받는 공직자 처벌한다

    서울시 "1천원이라도 받는 공직자 처벌한다" 퇴직공무원 취업도 제한 [류재복 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직비리와 '관피아'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공무원이 단돈 1천원이라도 받으면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을 따지지 않고 ...
    Date2014.08.06
    Read More
  5. 김무성 “혁신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맟춰야”

    김무성 “혁신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맟춰야” [류재복 대기자] 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자신의 혁신론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역대 혁신기구들은) 너무 큰 것만 이루려고 했지만 진짜 개혁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실천...
    Date2014.08.06
    Read More
  6. 새정치연합, '민주당 회귀론' 연기 솔솔

    새정치연합, '민주당 회귀론' 연기 솔솔 [류재복 대기자]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패배 후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당명을 민주당으로 되돌려야한다는 주장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실현 가능성은 아직 작아 보인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Date2014.08.06
    Read More
  7. 아시아에서 '힘 빠진 호랑이' 된 삼성

    아시아에서 '힘 빠진 호랑이' 된 삼성 中·인도 물론 동남아에서도 입지 흔들 [류재복 대기자] 삼성전자가 '안방'이나 다름없는 아시아에서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시아에서 삼성의 힘이 빠지고...
    Date2014.08.06
    Read More
  8. 靑 "육참총장·경찰청장 사표수리 보류"

    靑 "육참총장·경찰청장 사표수리 보류" 박근혜 대통령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류재복 대기자] 박 대통령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권 총장은 윤일병 구타 사망사...
    Date2014.08.06
    Read More
  9.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제기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제기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뒤 첫 국무회의에서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및 유병언 사건과 관련해 '일벌백계 책임론'을 강도 높게 피력하면서 군·경을 중심으로 문책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
    Date2014.08.06
    Read More
  10. "한국이 미국 첩보 수집한다"

    "한국이 미국 첩보 수집한다" 美 한국을 위협국가로 분류 [류재복 대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을 북한과 함께 미국을 상대로 첩보활동을 벌이는 최대 위협 국가로 지목해 대책 마련을 해온 사실이 4일 공개됐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Date2014.08.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87 688 689 690 69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