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박영선?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그 결과, 유일한 선출직 지도부이자 당 대표 직무대행인 박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해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8일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약 3개월만에 당 대표에 해당하는 비대위원장을 맡아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 대비해 당을 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혁신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서 공정성과 민주성에 입각해 조속한 시일내에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당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되고, 중앙위원회·당무위원회·지역위원회 등 당 조직 정비와 재건에 나서며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개최 예정인 정기전당대회의 원만한 개최와 지도부 선출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이번 재보선 선거결과에 대해 무한의 책임으로 깊이 반성하고 당이 없으면 내가 없다는 '무당무사 정신'으로 헌신할 것"을 결의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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