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송 내내 꼿꼿" 박수경, 팬클럽까지…
[류재복 대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박수경씨의 팬클럽이 생겨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8일 현재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이라는 팬클럽이 개설돼 있다. 개설 직후 1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이 팬클럽에는 박씨와 유대균씨와 관련된 기사와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70명을 넘은 상태다.팬클럽 측은 한 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착잡하면서도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선 유대균씨와는 달리 '호위무사'로 알려진 박수경씨는 결기 어린 표정에 카메라도 피하지 않으며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고 그를 소개했다.
또 "그의 미모와 함께 이런 태도가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박수경씨는 구원파의 핵심 신도로 '신엄마'로 불린 신명희씨의 딸이다. 20여년 간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으며 유씨의 도피생활 내내 함께하며 개인 보디가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태권도 협회 상임 심판이고 국제 심판으로도 활동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외모지상주의가 범죄자에 대한 팬카페까지 만들어냈다", "도대체 무엇에 대한 팬심인지 의아하다",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제정신이 아닌 듯" 등의 의견을 남기며 비판하고 있다.
또다른 누리꾼은 "유영철 팬카페도 있었는데 박수경 팬카페 등장은 의아하지도 않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