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연, 순천·곡성 7.30 재보선 비상
[류재복 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선거전 양상이 새누리당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여기다 지역 노동단체가 이정현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등 이정현 후보의 지지세는 가속화 하는 양상이다.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에 '천막 민생지원캠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위원장 이윤석)은 지난 22일 순천 연향동 조은프라자주차장 부지에 '전남도당 민생캠프'를 설치해 서갑원 후보 지원에 돌입했다. 이곳에서는 지역위원장은 물론 시·도의원들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전남 동부권 유권자에 대한 대면접촉을 늘려 지역민들과의 교감을 확대키로 했다.
새정치 전남도당은 이번 이동식캠프 설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정성을 동부권 주민들에게 알려 새누리당의 순천·곡성 유권자를 얕잡아 보는 허황되고,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의 비상대책은 이날 KBS순천방송국과 여수MBC가 공동 실시한 이정현·서갑원 지지도 조사 결과 이정현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이날 양 방송은 지지도 조사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 38.4%,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33.7%로 이 후보가 5% 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지만 새정치연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앞서 지난 19·20일에 CBS노컷뉴스가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이정현 24.7%, 서갑원 31.7%로 나타난지 불과 2~3일만에 상황이 반전됐다.이같은 배경에는 전남지역 처음으로 노동단체가 이정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갈수록 이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의장 박기성)는 지난 22일 순천시 조례동 지역지부 사무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정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 본 결과 각종 노동현안 해결에 힘 있는 유일후보로 이정현을 선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지부는 성명에서 "순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시민들의 마음을 열어 東西南北·貧富·勞使·男女老少 모두가 손잡고 진정으로 화해하는 토대를 마련키 위해 순천지역 노동자가 앞장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이정현 후보 측은 "선거 기간이 1주일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민들 곁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