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도난액수, 검찰과 천만원 차이?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박상은 국회의원(65·새누리당·인천 중·동구·옹진군)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현금이 2000만원이 아닌 3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져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박상은 의원은 2,000만원이 든 돈가방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은 "11일 차에서 도난당한 2,000만 원은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변호사 비용"이라며 "일부는 은행계좌에서 인출했고 나머지는 지난해 말 출판기념회 때 들어온 돈"이라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하지만 검찰은 가방 안의 현금이 3,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방은 박상은 의원이 절도범으로 지목한 수행비서 김모씨가 박상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사실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황으로 봐서 박상은 의원이 주장한 변호사 비용 2천만원 해명은 신빙성을 잃게 됐다. 오히려 박상은 의원이 도난 당한 금액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신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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