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세월호 ‘시민네트워크’ 활동 시작

posted Jun 0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호 ‘시민네트워크’ 활동 시작

 

31808_19162_1956.jpg

 

  "기록, 수집 전시하고 진도에 전시관 건립 구상"

 

[류재복 대기자]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이들의 희생, 정부의 무능, 어른 세대의 잘못을 기억하겠다는 시민들의 다짐이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세월호 관련 기록을 수집·공유하자는 시민운동이 첫발을 뗐다

.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네트워크)는 8일 "세월호 참사의 기억과 기록이 사라지고 흩어지지 않도록 보존해 우리 사회가 사고의 기억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9일부터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보유한 위로 글, 사진·영상 등을 수집하는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기록관리 전문단체 20여곳이 참여한 네트워크는 조만간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연립주택을 구해 '세월호 기억저장소' 건립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김익한 명지대 교수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기록을 통해 마음을 위안받고 치유받을 수 있는 전시관이자 이야기 마당으로 만들겠다"며 "기록에 담겨 있는 슬픔과 분노, 사랑과 공감의 마음이 희생자 가족을 치유의 길로 이끌 수 있고, 진상규명 등 아직 남아 있는 일을 시민의 힘으로 풀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희생자와 가족들의 사연, 팽목항 자원봉사자들의 선행, 취재 기자들의 못다한 이야기 등도 적극적으로 채록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미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진도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기록을 수집해 왔다.

 

한 유가족은 세월호 내부를 촬영한 휴대전화 동영상 3개를 건넸고, 자원봉사자들한테선 사고 초기 상황과 관련한 생생한 증언을 확보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가족들이 든 피켓, 시민들이 남기고 간 시와 기도문 등도 모았다.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진도 현지에서만 구술 38건, 기록 200여건, 사진 500여건, 동영상 100여건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세월호 기록 모으기 운동에는 시민들과 전국의 많은 시민단체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계속되고 있는 추모행사, 주변 사람들의 기록을 수집하고 희생자 가족한테 전하는 위로 편지 등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렇게 모은 기록을 토대로 전국에서 예술행사를 겸한 기록 전시 공연을 열고, 세월호 참사 1년째인 내년 4월16일엔 팽목항에 기념전시관을 세울 구상을 세우고 있다.

 

네트워크는 참여 단체와 시민을 확대하고 수집한 기록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려고 9일 누리집(http://sewolho-archives.org)를 연다.(참여 문의 02-300-1845, 1846)


  1. 세월호 ‘시민네트워크’ 활동 시작

    세월호 ‘시민네트워크’ 활동 시작 "기록, 수집 전시하고 진도에 전시관 건립 구상" [류재복 대기자]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이들의 희생, 정부의 무능, 어른 세대의 잘못을 기억하겠다는 시민들의 다짐이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세월호 관...
    Date2014.06.08
    Read More
  2. 23회 범국민추모제 서울역 광장에서 열려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를 기리는 23회 범국민추모제 서울역 광장에서 열려 희생자 500영정과 함께 참가자 500여명 모여 백기완 선생 등 민주노동운동 인사들 다수 참석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지난 6월 7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제23회 민족민주열사...
    Date2014.06.08
    Read More
  3. 청소년들, 현충일 의미 잘 몰라

    청소년들, 현충일 의미 잘 몰라 "나라위해 희생하신 분들 학교교육 시급" [류재복 대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A중학교 한 교실. 현충일을 앞둔 5일 학생들에게 '현충일에 떠오르는 인물'을 묻자 이 모군(15)은 "맥아더 장군과 김일성"이라고 대답했다. 학...
    Date2014.06.07
    Read More
  4. No Image

    서울시 은평구의 참여예산을 말하다.

    서울시 은평구의 참여예산을 말하다.
    Date2014.06.06
    Read More
  5.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여야, 현충일 맞아 강조 [류재복 대기자] 정치권은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한반도 안보와 평화 유지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
    Date2014.06.06
    Read More
  6. 김현철 '7.30 재보선'에서 동작을 선택

    김현철 '7.30 재보선'에서 동작을 선택 정몽준 사퇴 지역구에 새정치 후보로 출마 의사 밝혀 [류재복 대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5) 한양대 특임교수가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현철씨는 6일 트위터에 "이번 7·30 재보...
    Date2014.06.06
    Read More
  7. 보훈처, 6·25참전유공자 2152명 새로발굴

    보훈처, 6·25참전유공자 2152명 새로발굴 6·25참전자 42만여명 아직도 유공자 미등록 [류재복 대기자] 국가보훈처는 정부 주도로 6·25전쟁 참전 유공자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유공자 2천여 명을 새로 찾아내 국가유공자로 예우한다고 밝혔다. 보훈처...
    Date2014.06.06
    Read More
  8. 청소년들, 현충일 의미 잘 몰라

    청소년들, 현충일 의미 잘 몰라 "나라위해 희생하신 분들 학교교육 시급" [류재복 대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A중학교 한 교실. 현충일을 앞둔 5일 학생들에게 '현충일에 떠오르는 인물'을 묻자 이 모군(15)은 "맥아더 장군과 김일성"이라고 대답했다. 학...
    Date2014.06.06
    Read More
  9. 무더위 기승..서울 30.4도 홍천 33.3도

    무더위 기승..서울 30.4도 홍천 33.3도 [류재복 대기자] 현충일이자 연휴의 시작인 6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 곳곳의 수은주가 30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홍천은 33.3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Date2014.06.06
    Read More
  10. 세무조사 편의봐준 稅피아 비리 대거 적발

    세무조사 편의봐준 稅피아 비리 대거 적발 전·현직 공무원들 기소 [류재복 대기자] 세무조사 편의를 봐준다는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세무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
    Date2014.06.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23 724 725 726 727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