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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 "NYT광고, 지나친 비약" 성명 발표

posted May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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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

          "NYT광고, 지나친 비약"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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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세계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일동이 15일 세월호 참사와 뉴욕타임즈 비판광고에 대해 "시의적절치 않으며, 지나친 비약이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일동은 “이번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보호라는 궁극적 가치의 준수와 추구에 있어 더 이상의 타협이나 양보가 불가함은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번 참사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명확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주 지역 일부 동포들이 뉴욕타임즈에 실은 현정부 비판광고는 시기뿐 아니라 내용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세월호 참사 초기의 어설픈 정부 대응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정부의 미숙에 대하여 일부 사실과 배치되는 내용이나 편의적 해석으로 민주주의 퇴행과 연결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이로 인해 어렵게 쌓아온 대외 국가브랜드를 훼손하는 행위가 돼 삶의 기반을 해외에 두고 있는 재외동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세월호 참사와 뉴욕타임즈 비판 광고에 대한 세계한인회 총연합회의 입장’ 전문

 

우리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일동은 지난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하며,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실종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우리 모국의 동포들이 깊은 아픔을 느끼고 침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우리 750만 재외동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재외동포들은 본국의 국민들과 함께 깊은 슬픔과 아픔을 나누며 위로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재외동포들은 모국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세계인들과 함께 경이롭게 바라보면서 그 과정에 또한 우리의 힘을 모아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몸소 타국에서 느끼고 누리면서 언제나 모국은 우리 마음속에 자부심과 자랑이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룩한 놀라운 대한민국의 성취 이면에는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국가적인 대형참사가 있어왔습니다. 20여년 전 서해 카페리호 침몰에서부터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대구지하철 화재, 그리고 올해 경주리조트 붕괴와 세월호 참사까지 모국에서 반복되는 대형 안전사고 소식에 우리는 참으로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세월호 참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보호라는 궁극적 가치의 준수와 추구에 있어서 더 이상의 타협이나 양보가 불가함은 너무나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서거나 눈감을 수 없습니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다시 반복되어 대거 희생되는 일은 세월호 참사를 마지막으로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이들은 이번 참사에 대하여 가장 엄중한 무한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또한 기성세대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함께 일군 세대로서 같은 죄인이란 심정으로 모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보호함에 있어 어떠한 타협이 없도록 엄중히 고언하고 또한 함께 모든 가용한 지원을 할 것입니다.

 

정부는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이번 참사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명확하고도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여야와 민간이 따로 없고, 우리 재외동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방조한 이들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에 의거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 원칙은 우리가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야 모두 마찬가지이며, 이번 참사가 국론분열의 또 다른 계기가 아니라 국론화 힘을 모아 모국 대한민국이 한단계 진일보하고 성숙하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우리가 세월호 참사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최근 미주 지역 일부 동포들이 뉴욕타임즈에 실은 현정부 비판광고는 시기뿐 아니라 내용적으로 적절치 않음을 지적합니다. 물론 세월호 참사 초기의 어설픈 정부의 대응은 백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정부의 미숙에 대하여 일부 사실과 배치되는 내용 또는 편의적인 해석으로 이를 민주주의 퇴행과 연결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라는 것이 우리의 인식입니다.

 

 

결국 뉴욕타임즈 광고 게재 이후 보이는 양상은 사태수습에 본질적인 도움을 주는 논의는 없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역대 정부들을 거쳐 대한민국이 수많은 땀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하나씩 하나씩 어렵게 쌓아온 대외 국가브랜드를 훼손하는 행위가 되고 있으며, 이는 해외에 삶의 기반을 두고 있는 우리 재외동포들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 그 어느나라도 내부적인 문제와 모순이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는 우리 750만 재외동포들이 해외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직접적인 경험으로 모국에 계신 동포들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소국이라도 자신들 내부의 사회문제는 외부의 간섭없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이는 한나라의 주권과 자존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재외동포들은 그간 모국이 비판을 받아 마땅한 일을 했을 때 기꺼이 본국의 국민들고 함께 그 과정에 동참하였고, 그런 노력의 결실 중 하나가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민주화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처럼 참사의 수습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이나 결론이 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대표성이 부족한 극히 소수의 재외동포가 외국 언론에 광고를 하여 한국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퇴행을 운운하는 것은,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우리가 함께 일군 모국에 대한 자존심과 자부심을 자해하며 우리 스스로의 문제해결 역량을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입니다.

 

맨주먹으로 일군 우리 대한민국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우리 역사가 증명하듯이 이번에도 우리 스스로가 이번 참사의 교훈을 딛고 더욱 굳건히 일어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말이 아니라, 관중으로서가 아니라 실제 행동과 참여자로 이번 참사로부터 다시 서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그 일환으로 우리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일동은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 설치 및 모금활동을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고, 모국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관련 전문가 파견 및 노하우의 전달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고국의 국민 그리고 재외동포 모두가 힘을 합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일동은 이번 참사의 궁극적인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750만 재외동포 및 모국의 국민들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모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서 이 어려운 시기의 큰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750만 재외동포의 이름으로 마음을 다해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14일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

임도재 아-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이동우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장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박종범 재유럽한인회 총연합회장 (2015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황찬식 재중국한국인 총연합회장

오공태 재일민단중앙본주 단장

김브라이언 캐나다한인회 총연합회장

박세익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

승은호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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