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카드론이자 천차만별…2천만원 빌리면 年110만원 차이

posted Apr 3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대출(카드론)의 금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간 2천만원을 대출할 경우 이자 부담액이 회사별로 최대 100만원 안팎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론 이용액은 28조4천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이용액 24조6천84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것이다.

 

카드론은 주로 신용등급상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경우에 찾는다. 서민들이 주요 이용자다. 대신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6%대에서 최고 28%에 육박한다.

 

이는 연리 25~29%선인 캐피털사나 저축은행, 30%대인 대부업체보다는 낮지만 5%대인 은행의 신용대출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다.

 

문제는 비슷한 신용등급의 고객에 대해서도 카드사별로 카드론 금리 차이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공시한 카드론 이자율 현황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가운데 최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SK카드로 연 27.9%에 달했다. 반면 NH농협카드는 22.4%로 양사간 대출금리는 5.5% 포인트 차이가 난다.

 

2천만원을 1년간 대출받을 경우 부담하는 이자액은 무려 110만원이나 차이난다.

 

카드론 최고이자율은 하나SK카드에 이어 현대카드(27.5%), KB국민카드(26.5%), 신한카드(25.9%), 삼성·롯데카드(23.9%), 우리카드(22.9%), 농협카드(22.4%) 등의 순이었다.

 

실제 카드론을 받은 고객의 평균 이자율도 현대카드가 19.5%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국민카드와 삼성카드[029780] 16.2%, 신한카드 16.1%, 롯데카드 15.7%, 농협카드 13.8% 등의 순이었다.

 

현대카드와 농협카드로부터 실제 대출을 받은 카드론의 평균 이자율 차이도 5.7%에 달했다.

 

결국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비자들은 카드사별 대출금리에 대해 면밀하게 비교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이자를 더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카드 고객들은 급전이 필요할 경우에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달 결제일에 갚게 되는 현금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100만원 안팎의 금액을 주로 이용하지만 카드론의 경우 1천만~2천만원의 고액을 1년가량 사용한 뒤 변제하는 것이 보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별 마케팅 전략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카드론의 이자율도 다르게 책정한다"며 "은행 대출이 어려워 카드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자신의 신용등급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에 대출받을 수 있는 카드사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30 06:10 송고


  1. No Image

    <세월호참사> 정총리, 진도 현장 다시 방문

    <세월호참사> 정총리, 진도 현장 다시 방문 다시 진도로 간 정홍원 총리"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4/04/29/PYH2014042903140001300_P2.jpg"> <세월호참사> 다시 진도로 간 정홍원 총리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사고 14...
    Date2014.04.30
    Read More
  2. 與이철우 "대통령, 유족이 그만하랄 때까지 사과해야"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3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유족들이 '그만 하라' 이럴 때까지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Date2014.04.30
    Read More
  3. 감사원, 세월호참사 해수부·해경 등 특감절차 착수

    당국자 "어제부터 예비조사 시작…참사 대응과정 집중조사"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재정비 차원…문책 가능성 예고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행정부 등 관련부처를 상대로 특정감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
    Date2014.04.30
    Read More
  4. 1년여간 선거사범 1천306명 적발…금품수수 최다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 사례 917건, 선거사범 총 1천306명을 적발해 이 중 14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242명에 대해서는 내사 종결했으며 915명에 대해서는 현재...
    Date2014.04.30
    Read More
  5. <세월호참사> 배 증축·과적에 수사력 집중

    승객과 화물을 더 싣기 위해 대규모 구조변경을 해 2년전과 달라진 세월호. 수사본부 "과적으로 복원력 저하…맹골수도서 급격한 변침" (목포=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측이 무리한 ...
    Date2014.04.30
    Read More
  6. 카드론이자 천차만별…2천만원 빌리면 年110만원 차이

    (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대출(카드론)의 금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간 2천만원을 대출할 경우 이자 부담액이 회사별로 최대 100만원 안팎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용자들의 ...
    Date2014.04.30
    Read More
  7. '숙제밀린' 미방위 오늘 계류법안 127건 무더기 상정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한 계류법안 127건을 일괄 심사한다. 미방위는 앞서...
    Date2014.04.30
    Read More
  8. 금융당국, 신협 비리 제재 강화한다(종합2보)

    '꺾기'·보험 부당영업·개인정보 유출 엄격 제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이르면 오는 6월 중 신용협동조합 비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강화된다. 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보험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를 강매하는 '꺾기 행위'와 보험 ...
    Date2014.04.29
    Read More
  9. 與 서울시장 경선 2차 TV토론…'안전 시정' 화두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과시성 선거운동·네거티브 공방 자제…대구시장 후보 선출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전이 29일 모처럼 재개된 2차 TV토론을 기점으로 후반전에 들...
    Date2014.04.29
    Read More
  10. 헌재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지역가산점 합헌"

    "우수인재 유치·지역교육 균등발전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지역별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해당 지역 교육대학 출신자들에게만 일정 범위 이내의 '지역가산점'을 주는 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유모 씨 등 ...
    Date2014.04.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42 743 744 745 746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