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한 실기동(FTX) 훈련인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FE)이 18일 종료된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훈련 종료가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 2월24일 시작된 독수리 연습에는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의 한국군 20여만명과 주로 해외에서 증원된 미군 7천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독수리 연습은 지상기동, 공중, 해상, 특수작전 훈련 등 20여개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말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은 1993년까지 진행된 팀스피리트 훈련 이후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이달 11일 시작돼 25일까지 한반도 전 공역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맥스선더' 훈련도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종합훈련이었다. 맥스선더 훈련은 독수리 연습이 끝난 뒤 1주일 정도 더 훈련이 진행된다.
앞서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미군 5천2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월24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진행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8 05: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