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진수(朴鎭洙) 사장이 안전환경,공정거래,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최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임직원 모임에서 “100에서 1을 빼면 99가 아닌 ‘0’이다. 안전환경이라는 1이 없이 달성한 생산과 품질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안전환경은 모든 사업활동에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환경에서 99.9%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0.1%를 채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전환경은 시대 상황이나 기업여건에 따라 변화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기본 원칙임을 강조한 것이다.
LG화학은 최근 본사 및 사업장의 안전환경 전담인원을 대폭 충원하고,모든 시설 투자에 있어 안전환경 분야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등 이 분야의 투자를 대폭 강화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 사장은 2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5월 CEO메시지를 통해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의 철저한 실행도 당부했다.
박 사장은 “치열해지는 경쟁과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는 현실적으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기 쉽지만, 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담합 행위와 관련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저를 비롯해 경영진부터 담합에 대한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 및 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진수 사장은 사내 임원 워크숍 행사에서 공정거래와 관련된 강의를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영업소 및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서의 공정거래 관련 점검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등 사전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수한 협력회사가 없다면 우리가 시장을 선도하여 글로벌 일등기업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력회사는 종속관계가 아닌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파트너임을 명심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기회를 제공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현재 440억 원의 상생펀드를 통한 자금지원 및 해외시장 공동개척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