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수요일인 9일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겠다.
서해안과 내륙은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박무나 연무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오전 5시 기준으로 인천 80m, 백령도 80m, 서산 150m, 수원 600m, 서울 1천200m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내륙으로 유입되고 복사냉각으로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진 것이 안개의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해 상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7.2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동두천 3.8도, 인천 6.6도, 수원 6.2도, 춘천 4.6도, 강릉 12.8도, 충주 3.5도, 대전 6.4도, 광주 8.0도, 제주 11.3도 등을 기록 중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25도로 예보돼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일부와 경상남북도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9 05: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