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최근 비교적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낮아졌지만 다음 주부터는 날이 다시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의 쌀쌀한 날씨는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 때문이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북방 지역의 찬 공기가 유입됐다. 이와 함께 서쪽에서도 고기압이 확장했는데 이 고기압의 중심이 북쪽에 있어 대륙의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또 내려갔다.
계절이 변할 때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 두 공기가 섞이는 과정에서 바람이 강하게 분다.
이처럼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4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2.3도로 평년보다 3.0도 낮았다. 이날 예고된 서울의 최고기온은 12도이지만 평년 기온은 15.2도였다.
다른 지역의 평년 대비 아침 최저기온도 인천이 2.1도, 철원 2.6도, 강릉 3.1도, 대전 2.4도, 광주 0.7도, 대구 1.3도, 부산 2.9도 낮았다.
그러나 다음 주 초부터는 찬바람을 불어넣었던 고기압의 중심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서울의 최고기온이 모레 15도, 다음 주 월요일인 7일에는 17도, 9일은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4 14: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