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과 주한 터키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다음달 1일 발효되는 한-터키 FTA에 대비해 양국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터키 FTA’는 우리나라가 9번째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양국간 대부분 품목에 대한 관세장벽이 철폐되어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터키는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그 주변국과의 유대관계를 활용하면 우리 경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무스타파 나지 사르바쉬(Mustafa Naci Saribas) 주한 터키대사는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서 깊은 역사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FTA 발효 이후 경제교류 확대로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보다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간 교역실적(2012년 기준): 우리나라→터키 수출 45억5100만달러, 수입 6억7200만달러]
차광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장도 인사말을 통해 “터키는 지정학적 중요성과 풍부한 노동인구를 보유한 대표적인 포스트 브릭스(post-BRICs)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한-터키 FTA를 계기로 터키 자체시장은 물론 중앙아시아,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주변지역에 대한 경제교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은은 ‘한-터키 FTA 발효 이후 대 터키 산업협력 증진방안’이란 책자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