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화창한 봄을 맞아 주말 동안 전국의 주요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 일대에 분양하는 '돈암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1만3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
단지가 공급되는 돈암동 일대에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중형급 아파트 공급도 뜸했던 터라 '갈아타기' 수요가 대거 몰렸다고 건설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1차 계약금으로 1천만원만 내면 되는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것도 수요자들을 유인하는 요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3.3㎡당 분양가가 1천300만원대 초반부터 책정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629가구 가운데 2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5일 1·2순위 청약을 받고, 26일에는 3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한신공영[004960]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공급하는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에도 지난 21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사흘간 1만2천500명이 다녀갔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총 684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진해만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걸어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밖에 중흥건설이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분양하는 '중흥S-클래스 센트럴'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2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한국토지신탁[034830]이 공급하는 '울산 번영루 코아루' 견본주택에도 주말에 1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3 14: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