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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4주기> "北, 기습공격후 NLL 쟁점화 가능성"

posted Mar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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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4주기 해상기동훈련
천안함4주기 해상기동훈련
천안함 4주기를 앞두고 해군이 지난 19일 서해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유도탄고속함(PKG)인 조천형함의 장병들이 목표지점을 향해 K-6 기관총을 겨누고 있다.
 

北, 침투능력 강화…신형 전투함·고속침투선박 건조

우리 해군, 대잠능력 확충…신형 함정·초계기 증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 있는 우리 해군 함정을 기습공격해 '대청해전'의 패배를 만회하고 NLL을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23일 발간한 '2014년도 3대 안보위협 예측'이란 제목의 발간물을 통해 북한이 올해 NLL과 연계한 해상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북한이 지난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4년간 해상 기습침투 및 공격 능력을 보강하는 것을 보면 이런 예측이 가능하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 北 침투전력 보강·서북도서 포병전력도 증강배치

북한은 200t급 신형 전투함을 서해에 실전 배치했다.

 

신형 전투함은 작년 10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기동훈련을 참관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사격통제장비를 갖춘 76㎜ 함포와 30㎜ 기관포를 장착했다.

 

76㎜ 함포의 사거리는 12㎞로 서해 NLL 해상에 배치된 우리 해군 참수리 고속정의 40㎜ 함포(4㎞)보다 길다. 자동조준장치를 부착해 명중률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작년부터 스텔스형 고속 침투선박(VSV)도 건조하고 있다. 시속 100㎞ 이상인 이 선박은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용으로 분석된다.

 

동해안에서 처음 시험 운항한 이 선박은 이미 실전배치된 반잠수정과 함께 우리 군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매년 소형 연어급(130여t) 등을 포함한 잠수함(정) 1∼2척을 건조하고 있다. 건조된 잠수함(정)은 서해 및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전방기지에 배치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천안함 4주기 해군훈련
천안함 4주기 해군훈련
천안함 4주기를 맞아 해군이 지난 19일 서해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작전 중인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모습.
 

최근에는 40년 이상 운용한 수상함을 대체하는 함정 건조 모습도 식별되고 있다. 북한의 수상함 전력은 노후화돼 우리 해군 수상함 전력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지만 최근 전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5도와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포병전력도 증강됐다.

 

서해 최전방지역인 장재도와 무도, 월내도 등에 사거리 20km의 122㎜ 방사포를 전진배치해 NLL 해상의 모든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사거리를 연장한 신형 240㎜ 방사포도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주요 축선에 배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대사거리는 60㎞에서 5∼10㎞ 더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전방부대에 배치된 최신형 전차인 '선군호'에 건물과 벙커 안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93㎜ 열압력탄 발사기도 장착했다. 전차의 외벽 두께를 800∼900㎜로 높혀 방호력도 보강했다.

 

북한은 천마호, 선군호 등 전차 1천여대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 해군, 연안 방어·대잠능력 강화…타격수단 확충

 

우리 해군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수상함과 잠수함의 타격수단을 대폭 확충됐다.

 

수상함에는 사거리 1천∼1천500㎞ 순항미사일인 '해성Ⅱ', 잠수함에는 사거리 500∼1천㎞ 순항미사일인 '해성Ⅲ'가 각각 장착됐다.

 

"천안함 46용사,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피격 천안함 앞에서 안보교육에 나선 해군 장병들이 2010년 서해 해상작전 도중 영면한 천안함 46명의 용사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첫 차기호위함인 인천함(2천300t)은 연안 방어능력 및 대잠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에 실전배치됐다.

 

차기호위함은 기존 호위함(1천800t)과 초계함(1천200t)을 대체하는 수상함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 척이 건조될 계획이다.

 

이 함정은 신형 소나와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갖추고 해상작전헬기(LYNX)를 탑재해 대잠능력이 기존 함정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신형 소나는 잠수함 탐지거리가 구형 소나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노후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유도탄고속함(450t)은 1번함인 윤영하함을 시작으로 현재 15번함까지 건조돼 동·서해에 실전 배치됐다.

 

유도탄고속함은 함대함 미사일 등 북한 경비함정에 비해 우세한 전투체계를 갖추고 있다.

 

적 잠수함에 대항한 해군의 항공전력도 개선됐다.

 

어뢰와 공대함 유도탄 등을 탑재하고 해상에서 12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형 해상초계기인 P-3C 8대의 성능개량이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P-3C보다 성능이 향상된 해상초계기인 P-3CK의 전력화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완료됐다.

 

천안함 피격사건을 계기로 수상함의 잠수함 탐지능력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각 함대의 초계함급 이상 함정에 어뢰음향대항체계(TACM)가 새로 장착됐다.

 

어뢰음향대항체계는 고래 소리와 잠수함 소음 등 온갖 수중 소음을 탐지해 이 가운데 적 잠수함(정) 소음을 식별하는 장치다. 기만기를 투하해 적 어뢰를 교란시키는 역할도 한다.

 

threek@yna.co.kr,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3 0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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