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창준위 총무조직분과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과 새정치연합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준위 결성신고로 '정당'에 준하는 자격을 갖춤에 따라 당원 모집 등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중앙당 창당을 위한 법적 요건인 5개 이상 시·도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20일에 대전·광주, 21일에 인천, 22일에 부산, 23일에 서울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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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신당, 선관위에 창준위 신고서 접수
- (과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노웅래 민주당 사무총장(왼쪽)과 표철수 새정치연합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왼쪽 두번째)이 17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이 상견례를 마친 정강·정책 및 당헌·당규 분과위도 18일부터 집중적으로 회의를 열어 신당의 지도체제와 지방선거 공천 규정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한다.
정강·정책 분과위 소속의 한 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가 다음 주인 만큼 늦어도 이번 주에 정강·정책 작업을 마쳐야 한다"며 "양측의 추인 과정이 있어야겠지만 내용 면에서 크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면 선관위에 정당으로 등록하고 곧바로 민주당과 합당대회를 개최해 이달 내로 양당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부터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공천이 진행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7 10: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