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국제행사 발굴·유치’ 민·관 머리 맞대
-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 정기회의…국제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
충남도가 민간 역량을 활용한 공공외교를 통해 국제 교류 활성화 및 세계 관계망 확대에 나선다.
도는 16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남도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 개발·자문 및 신규 교류지역 선정 등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바 있다.
이필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지난해 성과 보고, 분과위원회별 올해 운영 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는 지난해 발굴한 단기·중장기 국제 교류 과제 62건 중 최종 선정한 16건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보완점을 살폈으며, 분과위원회별 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발굴 과제는 △해외 교류협력 지역에서 ‘충남의 날’ 행사 △해외 전문기술인력 도입 △개도국 보건부 최고위과정 초청 프로그램 △이산화탄소 활용 스마트농장 △청소년 케이-팝(K-pop)공연예술단 세계 공연 △유휴 장비 신흥국 이전 등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꾸준히 유치할 수 있는 국제행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실무 절차 관련 자문과 의견 교환이 활발했다.
도는 앞으로도 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국제 교류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별 정책을 모색하고 세계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신속히 대응해 비대면 디지털 공공외교를 활발히 펼친 결과, 3년 연속 외교부로부터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꼽히는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국제 교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영 권한대행은 “지역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력에 민간의 역량을 더해 세계 관계망을 더욱 넓힐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전 세계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발맞춰 세계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연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