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K-바이오 랩허브’ 양산 유치 위해 부산․울산․경남 상호협력 협약 체결
- 부울경 공동경제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상징적 출발점 -
- 부울경의 풍부한 의료인프라 활용, 부울경 바이오생태계 구축 기반 마련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양산 유치를 위해 30일 부산․울산․경남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양산에 유치하기 위하여 함께 협력하기로 하고, 부울경 산․학․연․관․병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초광역 바이오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부울경 중심지역인 양산시에 랩허브가 유치되면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과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에 동반상승(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에 공감하고, 부울경 공동경제권 형성을 위해 양산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2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양산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부산시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공동의 지향점을 위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차원의 공동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울러, 울산시도 이러한 경남도와 부산시의 공동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해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경남 유치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울경은 랩허브 최종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 및 경남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과 연계를 통해 부울경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K-바이오 랩허브’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개발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공동연구공간을 구축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단계까지 일괄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사업(중기부 시행)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 12일 랩허브 후보지역 모집 공고를 실시하였으며, 6월 말 현장평가와 7월 초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순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심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