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은, 총재 교체로 인사 '태풍' 가능성은

posted Mar 03,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준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이주열 전(前) 한국은행 부총재가 3일 새 총재 후보로 지명되자 총재 교체 이후의 인사이동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크게 이목이 쏠린 부분은 일부 한은 간부의 '도미노 이동'이 현실화할지 여부다.

 

김중수 현 총재가 다소 파격적인 발탁 인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김 총재 시절 외부에서 영입됐거나 고속 승진을 했던 임원들에게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2010년 한은에 영입된 김준일 부총재보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김 부총재보는 2010년 12월, 3년 임기의 경제연구원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로 내정된 데 이어 1년여 만인 2012년 2월에는 부총재보로 내정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외부 인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내부 보직을 거치지 않고 부총재보에 올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은 창립 63년만에 첫 여성 부총재보가 된 서영경 부총재보도 관심의 대상이다.

 

서 부총재보는 2급 승진을 한지 2년이 채 안된 2012년 말에 1급으로 승진했고, 7개월만에 부총재보 자리에 올랐다.

당시 한은 안팎에서는 그의 업무 능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 대통령 시대가 도래한 것과 맞물려 이런 '초고속 승진'이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흘러나왔다.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DB)

 

 

다만, 서 부총재보를 빼면 당장 임원직에 오를 여성 인력 풀이 적은 것이 사실이어서 그가 당분간 한은에서 약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은 내부에서는 임원급은 물론 국·실장급 인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977년 입행한 뒤 정통 '한은맨'으로 살아온 이주열 후보자가 김 총재와 전혀 다른 인사 철학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 후보자와 비슷한 시기에 새로 금융통화위원회에 입성하게 될 금통위원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말께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이 끝나면 한국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에 누가 금통위원이 되느냐로 통화정책 운용과 결정 과정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원 가운데는 다음달 말 임승태 금통위원의 임기가 끝난다.

 

한은법상 금통위원에는 총재·부총재, 5개 경제 유관단체장이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통위원 5명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옛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임 금통위원은 은행연합회가 추천했다.

이 때문에 임 위원의 후임으로도 한은 고위직 출신이나 전직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가 추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15:59 송고


  1. <모바일카드 발급 800만장…위기극복 돌파구 될까>

    유심형 314만장·앱형 477만장…가맹점 확충이 과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신용카드 업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모바일카드의 발급 건수가 지난 1월말 800만매에 육박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신한카드 등 6개사가 공...
    Date2014.03.03
    Read More
  2. 90일 초과 장기체류 외국인 지난해 첫 120만 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90일을 초과해서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120만 명을 넘어섰다. 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 157만 6천34명이고 이 가운데 90일을 초과해서 장기 체류...
    Date2014.03.03
    Read More
  3. '175억 빚더미' 한강 요트장 정상화 까마득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마리나) 계류장 전경 (연합뉴스 DB) 서울시 지급보증 의사에도 매년 적자로 합의 난망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건설된 한강 요트장 '마리나'가 매년 적자와 수백억원대 대출 연체금으로 ...
    Date2014.03.03
    Read More
  4. 제100주년 개청기념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개관

    [곽오규 기자/ 스포츠닷컴] 지난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읍장: 우상현) 주민자치센터가 신축 개관했다. 개청 10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된 주민자치센터는 이날 관내 유관 기관장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문화행사...
    Date2014.03.03
    Read More
  5. 한은, 총재 교체로 인사 '태풍' 가능성은

    김준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이주열 전(前) 한국은행 부총재가 3일 새 총재 후보로 지명되자 총재 교체 이후의 인사이동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크게 이목이 쏠린 부분은 일부 한은 간부의 '도미노 이동'이...
    Date2014.03.03
    Read More
  6.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 여부도 선거 쟁점화>

    적막감 도는 진주의료원 (진주=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폐업한 지 6개월을 맞은 경남 진주의료원에 외부인 접근을 막으려는 펜스가 둘러쳐져 적막감만 돌고 있다. 경남도내 유명 관광지를 소개한 펜스 아래에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보건노조의 현...
    Date2014.03.02
    Read More
  7.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삼겹살 매출 '껑충'>

    서울 한 대형 마트에서 모델들이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DB) 도라지·배·해조류·생수도 수요 몰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삼겹살 매출이 4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14일부터 2...
    Date2014.03.02
    Read More
  8.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전국 미세먼지 '보통'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속초·고성·양양·인제 일부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오전에 구름이 많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
    Date2014.03.02
    Read More
  9. 김황식 13~14일 귀국할 듯…정몽준과 '빅매치' 임박

    손흔드는 김황식 전 총리 (연합뉴스 DB) 與 서울시장 후보 '3파전' 가열…이혜훈 최고위원도 존재감 부각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선언 시기를 결정하면서 경쟁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의 행보도 빨...
    Date2014.03.01
    Read More
  10. 황우여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공천해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DB)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유지 방침과 관련, "새누리당 당원들은 이번에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후보 공천과정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Date2014.03.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82 783 784 785 786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