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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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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통령·총리 모임…"여성·아동 폭력근절 초점" 평가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대통령과 국무총리들의 모임인 세계여성지도자평의회(Council of Women World Leaders·CWWL)에 가입했다고 평의회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라 리스우드 평의회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의 평의회 가입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은 가족의 정치적 유산 뿐 아니라 스스로의 성공적 업적으로 인해 일찍부터 한국 정치에서 견실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리스우드 총장은 특히 "박 대통령은 그간 사회정책의 초점을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근절에 맞춰왔으며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여성이 한국의 성장과 복지의 중요한 추진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의회는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박 대통령의 족적을 따르고자 하는 여성지도자들의 존재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있어 박 대통령과 함께 일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당시 평의회 의장인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평의회 가입 초청을 받았다.
평의회는 지난 1996년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핀란드 대통령과 리스우드 사무총장이 공동 설립한 유엔 소속 단체로, 현재 48명의 여성 대통령과 총리 출신들이 가입돼있다.
평의회는 여성 지도자들의 존재와 목소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젊은 여성들이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고 여성관련 주요 현안을 제기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7 01: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