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비어 있던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앞 꽃마을 지역에 22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8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구역(꽃마을지역) 복합시설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서초구역 복합시설 계획안에 따르면 대법원 맞은 편 서초동 1501-1 일대에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 주상복합시설이 용적률 399.95%로 건설된다.
건축계획에 대법원 및 서리풀공원 경관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반영됐다.
건축위원회는 공공성을 고려해 단지를 동서남북으로 가르는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단지 북쪽과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되도록 했다.
또 단지 안에 510㎡ 규모로 공공이용시설을 설치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이 시설은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서초동 꽃마을은 법조타운 요지에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미개발 상태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며 "이 지역에 주상복합시설을 세워 도심기능을 회복시키고 공원과 도로를 확충해 열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9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