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많은 미혼남녀는 애인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725명(남 332·여 393)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9%는 애인보다 반려동물과 함께인 것이 더 편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현재 키우고 있거나 키울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57.7%였다.
반려동물의 장점으로는 '존재만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하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다.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한다(19%), 외로움을 달래준다(17.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연애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다정한 성격 어필 가능(37.1%), 공통 관심사로 공감대 형성(26.2%), 애인에게서 채우지 못한 애정 욕구 충족 가능(25.5%) 등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둘 중 한명이 동물을 싫어하면 이질감 형성(32%), 반려동물 양육 비용(20.3%), 동물 털 알레르기 등으로 만남 제약(17.7%) 등을 꼽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3 09: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