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올해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관광객이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경제 및 관광환경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인구는 1천617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올해 어린이날 연휴 등으로 휴일이 많아진 데다 저비용 항공편이 늘고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행 비용이 낮아져 해외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온 인구는 1천48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천321만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8.3%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일본인이 엔화 약세 탓에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방한 관광은 주춤하겠지만, 중국인이 일본 관광을 자제하면서 한국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4 06: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