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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0.09%↑…19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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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전세, 매매가 시세표. 2014.1.9 pdj6635@yna.co.kr
강남권 재건축 강세로…학군 인기지역 전세도 오름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 재건축 가격 상승으로 5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 올랐다.
주로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였다.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3% 상승했고 강남구는 0.21%, 서초구는 0.11%가 각각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해 말 1주택자 주택에만 해당됐던 양도세 중과 혜택이 종료된 이후 다주택자 보유 매물이 지난해 말에 비해 500만원 상승했다.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도 강세다.
일반 아파트는 저가 매물을 찾는 수요는 있지만 거래가 쉽지 않아 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일반아파트를 통틀어 서울의 경우 중구(0.08%)와 송파(0.07%)·강남(0.06%)·서초(0.05%)·금천(0.03%) 등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07%)·광진(-0.06%)·관악(-0.03%)·강서구(-0.03%)는 하락했다.
이번 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는 연초부터 일부 학군수요까지 가세하며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대비 0.15% 오른 가운데 학군이 좋은 양천구가 0.3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구(0.31%)·마포(0.25%)·강남(0.24%)·성북구(0.23%) 등도 강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올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0 13: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