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병세 외교부장관>
[스포츠닷컴/전재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4.9(화) 15:00-15:10에 금년도 ASEAN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모하메드 볼키아(Mohamed Bolkiah)」제1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ASEAN 관계, △북한ㆍ북핵문제 및 △한ㆍ브루나이 고위급 인사 교류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또한, 2013년 브루나이의 ASEAN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주한아세안대사들을 접견한 계기에 신정부가 ASEAN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을 소개하고, 금년 한-ASEAN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리더십을 요청하였다.
윤 장관은 한반도 정세 관련, 최근 북한이 높은 수위의 위협과 비난을 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가 확고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ASEAN측이 북한에 대해 위협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의장국인 브루나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볼키아」장관은 현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평가하고, ASEAN 회원국간 협의를 통해 북한 문제 관련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윤 장관은 10월 예정된 ASEAN 관련 정상회의 등 계기에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에 관해 협의를 하였고, 특히 금년 정상회의가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기여로 성공리에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6월 브루나이에서 개최될 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고, 편리한 시기에 「볼키아」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하였다.
금번 전화통화로 4.8(월)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의 통화에 이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주요 지역협력 파트너들과의 연대 강화를 위한 전화외교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내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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