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갑오년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장에서 소매치기한 상습 절도범 3명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행사장의 혼잡한 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8·절도 12범)씨등 3명을 검거해 구속영
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일행 권모(55·절도 10범)씨와 함께 31일 오후 11시 20분께 종각역 근처에서 행사를 구경하던 김모(19·여)씨 등 2명의 외투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휴대전화 11대를 추가로 발견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타종행사 당일 오후 11시30분께 역시 종각역 근처에서 김모(20·여)씨의 핸드백 지퍼를 열어 지갑을 훔치려 한 강모(28·절도 13범)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하철 소매치기 단속활동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범행을 예방하려면 특별한 이유 없이 밀치거나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2 15:28 송고